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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 게바라 자서전 (체 게바라 著)

by 욱시무스 2021. 5.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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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 게바라 자서전, 혁명의 아이콘. 체의 삶과 투쟁에 대한 이야기

 

내가 참으로 좋아하는 사람 중 한 명이 "체게바라".

 

혁명의 아이콘이며, 다른 혁명가와는 다른 그만의 독특한 인생을 살아온 이분에 대한 글을 꼭 한 번을 읽어보고 싶었었습니다.

 

베레모와 시가 그리고, 우리나라 군인들에게서는 상상할 수 없는 덥수룩한 수염과 구레나룻과 긴 머리를 휘날리는 이 군인이면서, 의사이면서, 사진작가에, 혁명가였던 그분의 삶이 너무나도 흥미롭습니다.

 

아르헨티나에서 태어나, 나름 중산층의 삶에서 의대를 나와 탄탄대로 잘 깔린 미래를 포기하고, 우연히 모터바이크(우리가 아는 오토바이가 아닌, 동력 달린 자전거 란다)를) 타고 라틴아메리카 이곳저곳을 여행해갑니다.

 

그곳에 미국의 자본주의, 때론 미 제국주의의 희생양으로 노동력과 자원을 착취당하는 라틴아메리카인들을 보며, 혁명을 꿈꾸게 되고, 또한 오래전 스페인 식민 이전의 원주민들의 삶 속에서 서구 열강의 제국주의가 얼마나 잔인무도하게 인간의 삶을 파괴하는지를 깨닫게 됩니다.

 

몰랐는데, 체 게바라라는 이름은 사실 멕시코에서 만난 혁명군들에게서 붙여진 이름이란다. ""는 우리말로 "헤이~" , "~" 같은 친숙한 남자를 부를 때 붙는 추임새 같은 거라는데,, 원래 이름은 에르네스토 (ernesto) 게바라 랍니다.

 

우리가 흔히 아는 그의 라틴아메리카 여행기는 영화 "모터사이클 다이어리"라는" 영화로도 제작된 바 있습니다.

 

그곳에 반정부 인사들을 만나기도 하고, 미국 자본주의인 대기업들의 피박에 착취당하는 민중을 보면서, 자신의 혁명 불꽃을 태웠는데 아이러니하게도 다른 혁명가나 지도자들이 보통 권력을 가지면 현실에 안주하고 부패한 삶의 결과를 가지는 반면, 게바라는 죽는 날까지 혁명가로써의 삶을 이어간다는 점이 참으로 재밌습니다.

 

 

멕시코를 여행하던 중 만나 쿠바 혁명군들 , 거기서 피델 카스트로와 그의 동생 라울 카스트로를 통해 인생의 방향이 바뀌게 되고, 쿠바 혁명군의 의사로서 들어가고, 쿠바 혁명을 위해 그란모호 를 타고 30명 남짓으로 출발한 혁명군대는 결국 미국의 강력한 지원의 받고 있는 부패한 바티스타 정권을 몰아내고 권력을 잡게 됩니다.

 

이를 통해 게바라는 쿠바의 고위 관직이 되지만, 다시 혁명을 위해 콩고로 가서 혁명군의 지도자가 되기도 하고, 후에 볼리비아의 혁명군에 지원하다, 정부군에 의해 포로가 되어 사살당하는 최후를 맞이합니다.

 

아르헨티나에서 태어났지만, 본인 자신은 라틴아메리카인이며, 라틴아메리카 연합을 꿈꾸었는데, 예전 라틴아메리카의 독립을 꿈꾸던 볼리바르 장군의 이름을 딴 볼리비아란 나라에서 그의 생을 마감했다는 점이 먼가 평행이론을 보는듯합니다.

 

그는 멕시코에서 기자생활도 하고, 사진작가로서 많은 사진들을 남기기도 했는데 이책속에서 그의 삶의 발자취들을 사진으로도 많이 볼 수 있어서 참으로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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