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의 인문학
일러스트 작가 - 밥장의 살아온 이야기
나는 이분을 EBS 세계문화기행이라는 프로그램에서 처음 만나 봤습니다.
이름이 너무도 특이해서 어떻게 이런 이름을 가지고 계시지 했는데, 알고 보니 필명이며 가명이셨던 걸로 기억하고 있습니다.
이분은 명문대를 나오셔서 이름 만들으면 알만한 대기업에도 다니셨다가, 갑자기 그림에 뜻이 있어 회사를 그만두시고 무작정 그림을 그리시다가, 결국 자신만의 독특하 그림체를 그리면서, 일러스트 작가가 되신걸로 알고 있습니다
그분의 삶을 우연히 알게 된 걸로는 이혼한 경험도 있으신 걸로 아는데, 요새 같은 시대에 이혼이 큰 흠이야 되겠냐만은 나름 회사도 그만두고 이혼까지 하셨다면, 나름 혼자만의 고민이 참 많으셨겠구나, 하는 생각을 해봤습니다
줄거리
이책의 줄거리는 사실 에세이이다 보니,, 자신이 살아오면서 겪었던 에피소드에서 인문학적인 요소들을 넣어 글을 쓰셨습니다. 워낙 주변에 친구들과 인맥이 많은 분이셔서 다양한 경험과 간접 경험들이 많으셨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일상생활에서 나오는 경험들이 인문학적인 지식들과 잘 접목이 돼서,, 읽기가 너무나 편안합니다.
주인공 밥장은 호탕한 성격인지라, 매사에 긍정적인 마인 들까 많이 느껴지는 장면들이 무척이나 많았던 것 같습니다.
사실 요즘같이 삶이 팍팍해지는 시기에 이분의 자유로움과 철학을 조금 살펴본다면, 나름 자신의 상황과 현실이 어쩜 나만 겪는 고통이 아니겠구나 하는 작은 안도가 생기게 하는 편안한 에세이입니다.
서평
이 책은 정말 읽기가 편한 일기장 같은 인문학 책인 것 같습니다. 역사, 지리, 문화, 미술 등 다양한 인문학적 지식들이 사실은 우리에게 딱딱하게 느껴질 수 있지만, 이 책은 그냥 살아가면서 느끼는 상황들이 가끔 나에게 이렇게 다가올 수 있겠구나, 하는 편안한 느낌의 책입니다.
사실 고되고 힘들 때 사람들은 나한테만 인생이 너무 모질게 다가온다고 생각하지만, 인간사는게 거기서 거기이고, 나한테만 가혹한 거 같지만, 사람들마다 각자 고충과 견디기 힘든 아픔들이 있기 마련입니다. 이럴때 나 말고도,, 사람들이 이렇게도 느끼고 사는구나를 배우면서 위로받을 수 있는 좋은 책인 듯싶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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