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의 그림자가 울고 있다
지구 상 어딘가에 장인의 샘이 있고, 그곳에서 생명의 물이 솟아납니다. 이 물은 마신 자는 생명의 기운을 북돋아주어서 힘을 얻게 된다고 합니다. 사람들은. 이 낙원 같은 상태를 그대로 놔주지 못합니다. 곧 샘 둘레에 울타리를 치고 안으로 들어오려는 사람에게 입장료를 받게 됩니다. 뿐만 아니라 샘 근방의 땅에 대해서 소유권을 주장하기 시작하고, 특정 사람만이 샘물을 마실수 있는 법을 만들게 됩니다. 울타리를 치고 빗장을 채우게 됩니다.
모두에게 주어진 샘이 힘 있는 엘리트들만의 사유재산으로 전락합니다. 이런 행태를 보고 생명의 물은 언짢고 화가 나서 흐르기를 멈춥니다. 그리고는 다른 자리를 찾아서 그곳에서 다시 흐르기를 시작합니다. 기존의 자리에 재산을 가진이들은 샘을 둘러싼 힘의 역학관계만을 몰두해서 샘물이 자신을 버린 줄도 모른 채 이제는 존재하지도 않는 샘물을 계속 팔고 있습니다. 생명의 기운이 사라진 것도 모르고 사람들은 계속 그걸 소비합니다. 그중 극소수의 사람이 이런 사태에 불만을 품고 다시 장인의 샘을 찾게 되고, 결국 찾은 장인의 샘은 땅주인의 통제로 기존의 악습을 반복하게 되고,, 또 화가 난 생명의 물은 다른 새로운 자리를 찾게 됩니다.
놀라운 사실은 그래도 물은 계속 샘솟고 흐른다는 것입니다. 그렇게 낮선 자리, 사람들이 인지하지 못하는 곳에서 흐르는 우리 생명의 물, 우리가 주목하지 않는 곳에서 솟아는 나는 생명의 물 같은 것이 우리가 지니고 있는 우리의 또 다른 이면 그림자라고 합니다.
당신이 가장 두려워하는 것을 찾아라
진정한 성장은 그 순간부터 시작된다
칼 구스타프 융
그림자는 어떻게 만들어지는가??
그림자는 우리 자신의 일부이지만 스스로 거부하거나 억압해온 내면이다. 그것이 자아보다 더 큰 에너지를 집적할 경우 분노로 폭발하거나 우울증에 빠지게 된다.
빛과 그림자의 균형 잡기
빛을 밝히는 것은 곳 그림자를 만드는 것이다. 우리가 바른 쪽에 치우친 행위를 했다면 그 반대편 행위로 시소의 균형을 맞춰줘야 한다.
상징적 행위로 삶의 균형 이루기
우리는 의례나 의식을 통해 균형을 되찾을 수 있다. 폭력이 난무하는 삼류 소설 한 편을 쓰거나 명상을 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그림자 투사하기
의식적으로 그림자 작업을 하지 않으면 그림자를 남에게 투사하게 된다. 이것은 자신이 져야 할 책을 회피한다는 뜻이다.
파우스트와 메피스토펠레스의 부활
<파우스트>는 자아가 부활하기 위해서는 그림자도 동시에 부활해야 함을 역설한다. 그림자든 자아든 서로를 돌보지 않고서는 변형을 이룰 수 없다.
그림자 안에 숨겨놓은 황금
우리가 영웅에게 빠져드는 것은 내 안에서 숭고한 특질을 발견하는 것보다 멀리서 남을 추앙하는 것이 쉽기 때문이다.
그림자 곳에서 찾는 중년의 에너지
중년기에 이르러 지쳐있을 때는 그림자와 접촉해보라, 그곳에서 에너지를 얻어 바르게 사용하는 법을 배운다면 삶의 새 장을 여는 계기가 된다.
의례로 그림자 표현하기
마리 앙투아네트는 화려한 궁정의 삶과 균형을 맞추기 위해 외양간에서 소젖을 짜는 비천한 일을 시도했다.
사랑에 빠진다는 심리적 의미
결혼은 대부분 투사에서 비롯된다. 그래서 반드시 환상이 깨지는 시기를 겪는다. 이럴 때 배우자는 맨 처음 투사 때와 전혀 다른 사람이 된다.
모순을 초월한 역설의 위대함
어두움 없는 빛은 아무런 가치가 없다. 또한 여성성 없는 남성성이란 의미가 없다.
역설이 삶에 가져다주는 기적
우리는 역설을 통해서 대극적인 두 요소의 싸움이나 타협을 넘어선 단이한 눈을 발견할 수 있다.
그림자 감싸 안기
가장 두려워하는 것을 찾아라, 다음 단계의 성장은 바로 그곳에서 일어난다.
분열된 세계를 치유하는 힘
위대한 시는 도약을 통해 존재의 아름다움과 공포를 통합한다. 정반대라 생각했던 것 사이에 연결점이 있음을 깨닫는 것은 놀라움이자 충격이다.
만돌라, 치유의 예술
심오한 진리는 선이 악을 이기는 것이 아니라 선과 악이 하나가 되는 것이다. 만돌라는 두 대극을 화합하는 전형이며 갈등과 이중성에서 벗어나게 하는 우리의 안내자이다.
창조의 싹을 틔우는 신의 그릇
만돌라는 중립지역이나 타협의 장소가 아니라 삶의 색채가 화려하게 펼쳐지는 곳이다. 우리는 색체의 향연인 파바니스에 도달할 때까지 여정을 멈춰서는 안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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