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오리엔트 특급 살인 (애거사 크리스티 著)

by 욱시무스 2021. 6. 23.
반응형

오리엔트 특급 살인 (애거사 크리스티 著)

 

이미 추리소설의 바이블이 되어버린 이 작품, 오리엔트 특급 살인. 여러 번 영화로도 만들어진 작품이지만, 다시 읽어봐도 심장을 조여 오는 쫄깃함이 남는 소설이다.  내가 좋아하는 프아로 시리즈 중에서도 가장 인물의 캐릭터가 살아숨수는 작품이 아닐까 생각이 든다.

등장인물

프와르 (사립탐정), 에스트 라바도스, 게르하르트 하드만, 드라고 미 로프 공작부인, 라젯, 핵터 맥퀸, 에드워드 마스터 맨, 아버스 넛 박사, 허바드 부인, 메리 더 벤햄, 안 드레니 백작 부부, 슈미트 , 마르케스, 암스트롱 

 

 

줄거리

 

세계적인 탐정 에르퀼 프와르는 사건 의뢰로 인해 이스탄불에서 런던으로 가는 오리엔트 특급 열차에 탑승한다.  운행중 폭설을 만나 열차가 잠시 멈춘 사이, 승객 한 명이 잔인하게 살해당하는 사건이 발생한다. 기차 안에서 벌어진 살인으로 외부로부터 들어온 흔적도 없어서 범인은 탑승객 중 한 명이 분명하다.  그러던 중 승객 중에 세간을 떠들썩하게 했던 몇 년 전 암스트롱 납치 사건의 유력한 용의자 래칫이 탑승해 있었다. 암스트롱 대령과 그 부인은 어린 딸의 납치로 거금을 주고 딸을 돌려받으려 했으나, 납치법의 비정함으로 어린 딸은 죽고 돈도 사라져 버리게 된 사건이다.  둘째를 임신하고 있던 암스트롱 부인은 아이마저 유산하고, 그에 대한 슬픔으로 암스트롱 대령마저 자살하게 되었다. 

 

이런 와중에 오리엔트 특급에서 살해된 주인공은 바로 그 유력한 용의자 래칫. 모든 사건 정황을 살펴보면 이곳에 탑승해 있는 모든 사람들이 이 암스트롱 사건으로 인해 고통받고 있던 사람들로 모든 살인의 용의 선상에 놓여 있다. 

결국 마지막 사건의 실마리를 푸는 명탐정 프와르는 2가지 가설을 준비하고, 하나는 범죄자가 열차객실 담당자로 위장 살인을 하고 틈을 타서 도망간 것.  다른 하나는 바로 자신과 철도회사 중역 부크를 제외한 승객 모두와 열차 객실장 가지 모두 합심해서 한 범죄라는 것.  살인자는 이 모든 12명이며 서로를 공모해서 알리바이를 만들어주고, 수면제를 먹은 래칫을 한 명씩 돌아가며 칼로 찔러 죽였다는 것이다. 

 

프와르에게는 자신의 철칙상 범인을 처벌하는 것이 사회정의를 추구하는 것이지만, 사회가 처벌하지 못한 범죄자를 피해자들이 처벌하는 것 또한 정의 이고, 그들이 범죄를 저지를 만큼 이미 고통받았다는 사실이 반대편에서 바라본 정의의 균형일 수 있다는 점을 그는 담담히 털어놓는다. 프와르의 정의 도한 사람을 위해 존재하는 것이며, 정의를 무턱대고 들이밀어선 안 되는 사실 또한 깨닫는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