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슬람 시아파가 기다리는 구세주 마흐디
성서의 요한계시록에 지구 최후의 날 예언이 등장하듯 회교도에도 이와 유사한 멸망의 날 예언이 등장한다.
시아파 회교도들은 지구 멸망의 날에 마흐디라는 구세주가 그리스도와 함께 나타나 세상을 완전무결한 이슬람 사회로 바꿀 것이라고 믿는다.
수니파는 마흐디가 코란에 명확히 언급돼 있지 않아 그의 존재를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는다. 시아파는 마흐디가 마호메트의 아들이자 시아파의 첫 번째 이맘(성자)인 알리 이븐아부 탈립과 알-아스 바흐- 이븐 누바타라는 사람이 나눈 대화를 기록한 언행록 하디스에 나오는 것을 근거로 그의 존재를 믿고 출현을 기다리고 있다.
시아파는 마흐디가 마지막 12번째 이맘이 될 것이라고 말하는데 그들은 심판의 날이 왔을 때 마흐디가 부활해 정의의 왕국을 건설하고 그리스도와 함께 다 잘(적그리스도)을(적그리스도) 멸할 것이라고 믿고 있다.
하지만 이 같은 신화는 수니파의 코란과 다룰-울룸 나드와툴 우라마계 성직자들에 의해 부인되고 있으며 이 때문에 오랜 세월 동안 수니파와 시아파 사이에 분쟁이 잦았다.
최근 들어 마흐디가 세계적인 관심을 끌게 된 이유는 이란의 마무드 아마디네쟈드 대통령이 자신이 세상에 구세주 마흐디를 불러올 사람이라고 믿는다고 주장했다는 책 <<아마디네쟈드의 묵시록>이 출간돼 뉴스에 보도됐기 때문이다.
저자인 미국의 저널리스트 마크 히치콕은 저서에서 아마디네자드 대통령이 꿈을 통해 신으로부터 계시를 받고 있다고 주장했다며 그가 종말론, 이스라엘과 미국에 대한 증오, 그리고 핵폭탄을 통해 지구 종말을 꿈꾸고 있다고 기술했다.
또한 마크는 아마디네쟈드 대통령이 마흐디 재림을 신봉하는 사람이기 때문에 앞으로 2~3년 안에 마흐디가 세상이 출현해 시아파 교리를 세상에 전파하고 세계를 지배할 것으로 믿는다고 우려했다.
또 아마디네쟈드 대통령이 이스라엘을 작은 사탄으로, 그리고 미국을 거대한 사탄으로 칭하며 마흐디의 출현을 위해 두 나라가 지구에서 없어져야 된다고 믿기 때문에 위험하다고 지적했다.
마지막으로 그가 핵폭탄 개발을 통해 이스라엘과 미국에 핵공격을 감행하는 꿈을 꾸고 있어서 극히 위험하다고 주장했다.
미국 폭스 뉴스 워치 쇼 패널리스트이자 트리뷴의 저널리스트 칼 토마스도 아마디네자드 대통령이 위험인물이라고 우려하는 사람들 중 한 명으로 그가 자신을 마흐디를 세상에 불러오는 사람이라고 믿어 위험하다고 우려했다.
그는 마흐디가 회교도를 지구의 유일 종교가 되게 만들 것이고 7년간 지구를 지배할 것이라는 예언을 믿는다며 2005년 11월 16일 테헤란에서 아마디네쟈드 대통령이 자신의 목적이 세상에 대혼란을 유발해 마흐디가 다시 나타나게 하기 위해 길을 포장하는 것이라고 발언한 것을 예로 들었다.
그는 아마디네쟈드 대통령이 마흐디를 빨리 세상에 불러올 수 있는 방법이 아마겟돈을 촉진시키는 것으로 믿는다며 이스라엘을 지도상에서 사라지게 할 것이라고 여러 차례 발언한 것과 핵개발을 포기하지 않는 것이 극히 위험하다고 우려했다.
아마디네쟈드 대통령이 마흐디를 불러 요한계시록의 심판을 실현시킬 위험한 인물이라는 주장은 과연 얼마나 신빙성이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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