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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정근 (히가시노 게이고 作)

by 욱시무스 2021. 4.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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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정근 (히가시노 게이고 作)

 


6X4

비정근 교사 기간제 교사 나는 초등학교에 부임한다. 그러던 중 하마구치라는 40대 여성이 살해당한다. 6 곱하기 3 (六 × 三)이라는 다잉 메시지를 남기고, 그리고 살해된 체육관 비품실에는 공이란 공은 죄다 망가져있고 난장판이다.

나는 이 사건을 해결한다. 범인은 하마구치 씨의 남편 곤조 (交三)이다. 그리고 비품실에 엉망으로 해놓은 범인은 학교에서 왕따 당하는 나가이였으며 그는 운동시간에 왕따 피구가 싫어서 공을 다 망가뜨린 건데 우연히 살해 현장을 보고, 하마구치가 나가이가 준 스코어보드에 남긴 숫자로 사건은 해결된다


1/64

이번엔 다른 초등학교로 기간제 교사로 부임한다. 여름방학까지만 대신 수업해주면 된다. 우연히 학생들 사이 도난 사고가 발생한다. 요시오카란 아이가 지갑을 잊어버리고 다른 학생 한 명은 오백 엔을 잊어버린다. 그리고 칠판에 쓰다 지워진 바쿠 란 글자와 도지. 그리고 요시오카가 일기장이라고 하는 책에 쓰인 1/64 등등이 단서로 남아있다. 결론은 학교 학생들이 프로야구로 배팅 도박을 하고 돈은 담당하던 요시오카가 그 돈을 중학생 불량배한테 빼앗겨 이를 속이려고 자작 도난극을 벌인 거였다.


10X5+5+1

어느 초등학교에 기간제 교사로 들어간다. 전 담임이 교실에서 투신하여 사망했다고 한다. 그래서 새로 담임을 임명하기 전까지 대신 기간제 교사를 하기로 되어있었다. 근데 반 아이들의 분위기가 이상하다. 아무도 웃지 않고, 아무도 말을 걸지 않는다. 물론 담임의 죽임이 충격일 수 있지만, 아무리 봐도 이상하다. 어느 날 경찰이 찾아와, 이전 부임한 담임의 죽음에 대해 협조를 해달라고 한다. 그 담임의 메모에 남아있던 메시지 "10X5+5+1".

하지만 종잡을 수 없는 사건의 전말은 차후 밝혀진다. 그 전 반에서는 날개 다친 새를 한 마리 같이 키우고 있었는데, 그새가 창밖에 거의 떨어질 위험에 놓이자, 반 아이들은 담임에게 새를 구해달라고 부탁한다. 하지만 고소공포증이 있던 담임은 결국 새가 떨어져 죽는 걸 지켜볼 수밖에 없었고, 이에 반 아이들은 큰 실망에 선생님을 무시하기 시작한다. 하지만, 이를 만회해 보고자, 교실에서 번지점프를 하면 모든 걸 용서하겠다는 반 아이들의 농담 섞인 제안을 진지하게 받아들여, 자신의 몸무게 56킬로에 맞게" 쌀 10킬로짜리 5개와, 5킬로와 1킬로짜리 아령"을 준비해서 테스트를 해본 후, 시도한다. 하지만, 자전거포에서 구매한 고무밴드가 꼬여서 다리가 걸리면서, 그냥 추락하여 죽게 된 것이다. 이에 아이들이 충격과 죄의식에 웃음을 잃었던 것이다.

결국 10~5+5+1 이란 싸인은 자신의 몸무게를 맞춰 테스트하기 위한 중량이었다.


우라칸

이번에 또 다른 학교에 기간제 교사로 들어간 나, 어느 날 퇴근하고 학교 앞을 나서는데 저 부근 집 4층에서 한 소녀가 난간 위에서 뛰어내리려 한다. 급하게 옆에 있는 신문더미를 싣고 있는 트럭을 훔쳐서 그녀가 떨어지는 곳 앞에 차를 댄다. 간신히 소녀는 살았지만, 큰 부상을 입게 된다. 그 소녀는 내가 현재 담임을 맡고 있는 반 아이였다. 왜 자실 선택을 했느냐고 물어봤지만, 대답하지 않는데... 결국 학교 반 아이들이 하는 "우라콘"이란 말에서 단서를 찾아낸다. 우라콘은 우라(일본어로 "뒤") 란 말과 콘테스트에서 콘을 합성해서 만든 신조어로 반 아이들이 장난 삼아서 싫어하는 반 아이들에게 익명의 엽서를 보내서, 젤 많이 받는 아이가 스스로 반에서 자신을 싫어하는 아이가 있다는 걸 깨닫게 하는 게임이었다. 투신자살을 시도했던 나가세 란 소녀는 자신에 날아온 수십 장의 엽서를 보고, 실망감에 자살을 시도한 거였고, 이를 간파한 나는 그 장난을 친 반의 악동들을 불러 나가세가 입원한 병동을 찾아가 사과를 시킨다.


무토 타토

체육수업을 하고 있던 중 반에 학급 운동 에이스 나카야마 가 교실로 들어가서 선수 명단을 가지러 가던 중 칠판에 누가 잡지 글을 오려서 만든 편지를 놓고 간 것을 확인하고 나에게 알려준다. 편지 속에는 “수학여행을 중지하시오, 그러면 자살할 겁니다.” 란 글이 적혀있고, 칠판에는 “무토 타토...”라고 적혀있었다. 알고 보니, 이 범인 야노라는 뚱뚱한 반의 아이고, 원래는 수학여행 전에 있을 체육대회를 중지하라고 적었던 것이다. 야노는 뚱뚱하고 운동회에서 반 아이들의 놀림을 받을게 두려워서 자신의 3학년짜리 동생에게 체육시간에 몰래 이런 편지를 놓게 시켰던 것인데. 아직 어린 동생은 선생님 이외에 보지 마세요 에서 한문 “이외以外”를 가타카나로 잘 못써서 무토 타토란 글자로 쓴 것이다. 근데 이를 먼저 발견한 나카야마는 운동회 대신 수학여행을 가기 싫어했기 때문에 글자를 바꿔서 봉투에 다시 넣어놓고, 이런 사건이 일어난 것이다.


신神의 물

반 아이가 음악수업을 마치고 산수 수업을 하던 중 쓰러졌다. 그 아이 이름은 마에다.

아이는 급하게 병원으로 이송되었고, 그 아는 수업 중 물을 마시다 비소에 중독되어 쓰러진 것이다. 마에다의 책상을 뒤져보니 페트병에 물이 담겨 있고, 그 병에는 ‘신의 물’이라고 쓰여 있었다. 형사는 페트병의 지문을 확인했는데 3명의 학급반 아이들 지문이 나왔다. 반 아이들을 의심했지만, 우연히 강당 외진 곳에 있던 낡은 서랍을 발견하고, 그 속에 있는 것을 보고 나서야 모든 궁금증이 풀렸다. 그 아이들은 학교에서 길고양이를 기르고 있었고, 그 길고양이에게 먹이는 줘서 개체수가 늘어나는 것을 싫어하던 이웃 주민 오카다가 고양이에게 줄 물에 독인 비소를 넣은 것이다. 그런데 음악시간이 끝나고 목이 마르던 마에다가 그것도 모르고 물이 마시다 쓰러진 것이고, 학교에서 고양이를 키운다는 게 걸릴까 봐 아이들은 거짓말을 한 것이었다. 페트병의 쓰여있던 神의 물은 가타카나로 고양이 (네코)의 물이로 쓰여있는 것을 글자 횟수를 더해서 신의 물로 써놓은 것이었다.


방화범을 찾아라

나는 초등학생 ‘고바야시 류타’. 요즘 동네에 작은 방화범이 생기고 있다. 이에 마을 주민이 모여 방범을 돌고 있고, 나도 아버지를 따라, 방범대를 따라갔다. 말이 방범대이지 호소카와 씨 댁에 가서 방범대원들이 수다를 떠는 게 다였다. 새벽이 넘어 깜빡 졸고 있는데, 불냄새가 났고, 우리는 간신히 호소카와 씨 집에서 탈출해서 생명을 구했지만, 불로 호소카와 씨 댁은 정말 소실되었다. 우연히 담임선생님의 화병을 깨서 몰래 접착제로 붙였다는 이유로 혼나고 있는데, 불현듯 그 사건의 실마리를 찾았다. 그 방화범은 호소카와 씨였고, 그분은 화재보험을 받기 위해 문에 살짝 접착제를 발라놓고 불을 질러 간신히 탈출할 수 있게 했던 것인데, 그날 방범대 활동 때 호소카와 씨몸에서 난 접착제 냄새가 문제를 풀 수 있었던 핵심이었다.


유령이 건 전화

나는 고바야시 류타, 우연히 집에 혼자 들어와서 전화기의 음성메시지를 확인했는데, 우리 엄마의 목소리가 아니다. 그 목소리를 학교에서 얘기했더니 이 이상한 전화가 몇몇 학교 친구에게도 걸려왔단다. 그래서 그 목소리를 찾아 이곳저곳을 찾던 중, 목소리에서 엄마가 했던 ‘제라늄에 물 주는 거 잊지 말고’를 떠올려 , 동네 화원을 찾아서 그 목소리의 정체를 확인한다. 근데 그 목소리의 주인공으 이미 일주일 전에 죽은 분이고, 그 전화는 4일 전에 걸려왔다. 확인 보니, 그전화의 목소리는 자기의 집에 건다는 것이 잘못 걸어서, 학교 친구인 모리모에 에게 걸었고, 그 친구가 그 목소리를 녹음해서 반 아이들에게 장난 전화를 건 것이다. 우리는 그 목소리 녹음을 유가족에게 전달하고, 그 죽은 분의 딸은 엄마의 마지막 메시지를 듣고 기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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