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신 출몰하는 덴마크 드라그 쇼름 성
덴마크 시랜드 호르브 지방에는 12세기에 로스킬데 주교가 건축한 드라그 쇼름 성이 있다.
드라그쇼름 성은 오랫동안 여러 왕들과 귀족들이 사용해오다 1939년에 보트거 가문이 구입한 후 호텔로 개조해 현재 호텔로 사용하고 있다.
드라그쇼름 성은 다른 오래된 성들처럼 여러 전설들이 전해오고 있는데 이곳은 실제로 귀신들이 많이 출현하는 장소로 유명하다. 이 귀신들 가운데 특히 회색 귀신과 하얀 귀신, 그리고 보스웰 백작 귀신의 출몰이 두드러진다.
회색 귀신은 한때 드라그 쇼름에서 종사한 처녀의 귀신인데 불운하게 늘 충치를 앓아 극심한 고통을 겪었다. 마침 성주가 그녀의 충치를 치료해 치통이 사라지자 주인에게 감사했고 죽어서까지 귀신으로 나타나 은혜에 보답하려는 듯 성 안을 구석구석 돌아다니며 확인한다는 것이다.
하얀 귀신은 한때 이 성의 성주였던 부유한 귀족의 딸이다. 그녀는 성에서 일하는 평민 청년에게 반해 사랑을 나누다가 어느 날 부친에게 발각돼 청년은 처형되고 그녀는 방에 감금된 뒤 문이 벽돌로 막혀 굶어 죽었다..
처녀는 죽어서 생전에 입었던 고급 백색 드레스를 입고 성 안을 돌아다녔는데 그 이후에도 성을 소유한 사람들이나 성에서 일하는 사람들에게 계속 목격되었다.
그녀가 왜 성에 나타나는지는 1939년에 비로소 규명됐는데 성을 구입해 호텔로 개조하면서 일부 건물 구조를 변경한 보트 거 가족은 철거한 벽 안 숨겨진 방에서 흰색 귀신이 입은 옷과 똑같은 드레스를 입은 여인의 해골이 있는 것을 발견하고 그녀의 전설이 사실임을 확인했다.
드라그 쇼름에는 죄수용 감방도 있었다. 16세기 스코틀랜드의 유명한 보스웰 백작이 이 감방에 5년 동안 수감되어 있다가 1578년 죽었는데 그의 귀신이 밤마다 마차를 타고 성에 도착하고 말들이 우는 소리까지 들린다고 한다.
그동안 많은 학자들과 고스트 헌터들이 호텔을 방문해 탐지기를 동원해 곳곳을 조사하며 극심한 전기와 전파 활동을 감지하기도 했다. 그들은 귀신을 목격하며 소리를 직접 듣는 등 흥미로운 성과를 올렸다고 알려져 드라그쇼름 성은 현재 덴마크 제일의 귀신 나오는 성으로의 명성을 지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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