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헨티나 고산지역에 있는 당나귀 도깨비
오래전부터 아르헨티나 북서부 산티아고 델 에스테로 주 산악 지대에는 구름이 달을 가려 깜깜한 밤이면 정체를 알 수 없는 당나귀 도깨비가 목격된다는 전설이 전해 왔다.
엘 앨마 뮬라라고 불리는 이 기이한 도깨비는 고산 지역을 이리저리 돌아다니며 당나귀 울음소리를 내는데 목격자들은 도깨비의 눈이 빨간색으로 빛나고 입에서는 피가 흐르며 불을 침으로 뱉는다는 동일한 증언을 남겼다.
그런데 10월 16일자 라 아레나지 보도에 따르면 최근 도깨비가 로레토 시 외곽 고산지대에 있는 목장에 출현해 가축들에게 피해를 입혀 경찰이 수사에 착수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주민들은 도깨비가 농장 돼지들을 잡아먹었는데 희생된 돼지들은 모두 온몸이 갈기갈기 찢어져 있었고 눈과 혓바닥, 간, 그리고 심장만 먹혔다며 당나귀 도깨비의 소행이라고 주장했다.
중장비로 무장하고 도깨비를 사냥하겠다며 산으로 떠난 용감한 마을 젊은이들은 숨진 채 발견되거나 정신이 이상해진 상태로 주민들에게 발견됐는데 이 도깨비가 다시 농가로 내려와 가축들을 잡아먹기 시작하자 주민들은 공포에 떨고 있다.
사고 지역 주민들은 총기로 중무장을 하고 당나귀 도깨비를 잡으려고 덫을 만들어놓는 등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는데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은 주민들이 도깨비 당나귀를 먼저 잡고 나서 신고를 하려 한다며 괴 생명체나 피해 동물이 발견되는 즉시 신고부터 해 줄 것을 요청했다.
아르헨티나 북서부 고산 지대에 출몰하는 괴물의 정체는 과연 무엇일까? 이번에 발생한 사건들은 과연 전설 속의 당나귀 도깨비 소행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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