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을 공포로 떨게 한 기괴한 난로 귀신
스페인 역사상 가장 많은 사람을 공포에 떨게 한 귀신 사건은 스페인 자라고자 시에서 벌어진 폴터가이스트 난로 귀신 사건이다.
자라고자 두엔데 라고 불리는 난로 귀신 사건은 1934년 9월에 처음 발생했는데 이 귀신은 자라고자에 거주한 알라존 가족의 아파트 난로 안에 살면서 많은 사람들과 대화를 직접 나누는 기행을 벌였다.
알라존 가족은 9월말 경부터 집 안에서 소름 끼치는 웃음소리와 말소리가 들리자 그 소리가 어디서 나는 소리인가 의아해했는데 가정부 파스쿠알라 알 로세르는 목소리가 난로 안에서 난다고 말했다.
알라존 가족은 혹시 가정부가 거짓말을 하는 것 아닌가 의심했으나 계속 귀신 체험을 하고부터는 귀신이 실제로 집 안에 있다고 믿게 됐다.
집을 수사한 경찰 수사관들과 심리학자들은 가족의 증언에 따라 가정부 파스쿨알라를 일단 수사했으나 집 안에서 나는 괴 목소리의 주인공이 그녀와는 전혀 무관하다는 사실을 곧 잘 수 있었다.
수사관이 귀신에게 돈이 필요해서 장난을 치느냐고 직접 묻자 귀신은 아니라고 대답했다. 또 직업이 필요하냐고 물으니 귀신은 아니라고 대답했는데 ' 그럼, 이 남자야, 무엇을 원하느냐?' 라고 수사관이 물어보자 '난 남자가 아니다!'라고!' 대답했다.
한 사람이 실험적으로 방의 전등을 꺼서 껌껌하게 하니 귀신은 '불 켜! 볼 수 없잖아!'라고!' 소리를 질러 많은 사람들을 놀라게 했다.
얼마 후 알라존의 아파트에는 전국에서 귀신 소식을 듣고 군, 검찰, 경찰, 건축가 등 최고의 전문가들이 한꺼번에 집에 찾아와 상주하면서 집 식구들을 모두 대피시키고 통신 장비들을 제거한 뒤 과학적으로 귀신 출몰 현상을 규명하려고 했다.
그러자 귀신은 갑자기 포악해지며 모두 다 죽이겠다고 협박하기 때문에 전문가들은 끝내 귀신 소리가 왜 나는지 규명하지 못했다.
건축가들 중 한 명은 자로 부엌의 한 부분을 계측하려다가 귀신이 75cm 75cm라고 먼저 말하자 직접 자로 75cm인 것을 확인한 뒤 아무 말 없이 집에 모든 공구를 그대로 놔두고 나간 후 다시는 돌아오지 않았다.
문제의 귀신은 출현하기 시작한 지 2달만인 1934년 11월에 갑자기 활동을 멈추었는데 아무도 끝내 기괴한 현상이 왜 일어났고 어떻게 그런 일이 발생했는지 아무것도 규명하지 못했다.
전문가들의 조사가 이루어지고 귀신이 소동을 부렸을 당시 집에는 없었으나 마지막까지 의심받은 가정부 파스쿠알라는 이상한 사람으로 혐의를 받으며 외부와의 관계를 단절하고 평생 은둔생활을 한 것으로 전해진다.
1934년에 발생한 스페인 자라고자의 기괴한 폴터가이스트 현상은 과연 난로 안에 살던 귀신에 의해 발생한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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