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헨티나 요괴 엘 우쿰마
아르헨티나와 칠레의 산악 지방에는 우쿰마, 우쿠, 또는 우쿰마-주 파이라고- 불리는 유인원 빅풋을 연상시키는 기이한 생물에 관한 전설이 전해온다.
인간을 만나면 '우후' 라는 짤막한 단어를 반복하는 이 생물은 빅풋과는 다르게 몸집이 큰 개 정도밖에 되지 않는데 목격자들은 엘 우쿰마에게 손전등을 비추면 눈에서 초록색 빛이 난다고 묘사했다.
2010년 7월 23일 아르헨티나 엘 크레스톤에서는 엘 우쿰마로 추정되는 정체불명의 동물이 농부들에 의해 사살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당시 주민들은 늦은 밤마다 인간 처럼 두 발로 걷지만 인간의 발자국이 아닌 이상한 발자국을 남기는 괴수가 농장을 습격해 가축들을 잡아먹는 일이 빈번히 발생하자 밤을 새우며 농장을 지키고 있었다.
숨을 죽이고 농장을 주시하고 있다가 이른 새벽에 괴수가 농장에 침입한 것을 발견한 주민들은 괴수를 향해 여러개의 손전등을 비췄다가 괴수의 눈에서 초록색 빛이 반사되자 농장에 엘 우쿰마가 출현했다는 것을 직감할 수 있었다고 한다.
신호와 함께 일제히 괴수를 향해 사격한 주민들은 괴수가 거꾸러지자 조심스레 다가가 괴수가 머리에 총을 맞고 즉사한 것을 확인했다.
주민들은 괴수의 사체를 과거에 엘 우쿰마를 목격한 적 있는 원로들에게 가져갔는데 원로들은 괴수가 몸집으로 보아 새끼인 것 같다며 곧 어미가 새끼를 찾으러 마을을 찾아올지 모르니 전설에 나오는 대로 엘 우쿰마의 목을 잘라서 몸을 숲에 버릴 것을 요청했다.
원로들의 말대로 괴수의 몸을 숲에 버리고 마을에 머리만 보관한 주민들은 식별을 위해 괴수의 머리를 동물 학자들에게 전달했으나 무슨 동물인지 식별이 불가능하다는 통보를 받았다.
현재 엘 우쿰마의 머리를 마을에 보관중인 주민들은 어미가 새끼의 없어진 머리를 찾아 마을을 찾아와 주민들에게 복수할까 봐 긴장하며 밤마다 가축들을 지키고 있다.
아르헨티나 엘 크레스톤에서 발견된 괴수는 과연 전설에 나오는 괴수 엘 우쿰마 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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