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딘의 메아리를 들은 바이킹
9세기 노르웨이에서는 산에서 나무를 하다 먼 산에 안개가 낀 것을 본 소년 올가가 웅장한 대자연의 아름다움에 매료되어 한동안 넋을 잃고 있다 산을 향해 큰 소리로 '오딘('오딘(스칸디나비아 지방의 신)!'이라고)!' 소리쳤던 일이 있었습니다.
곧이어 먼 산에서 '오딘! 오딘!'하며 메아리가 울리다 갑작스레 '우우우..' 하는 소리가 나며 자신의 목소리가 굵고 이상한 목소리로 되돌아오는 것을 듣게 된 올가는 다시 한번 '오딘!'이라고 소리치다 안개가 서서히 걷히고 먼 산들이 흔들리며 '오딘.. 이 오딘이 네게 명하노라..
나무를 깎고 쇠를 갈아 칼을 만들어 오딘의 노르딕 영광을 되찾거라.. 전쟁터에서 칼을 치켜들고 나의 이름을 부르면 내가 너에게 영광을 주리라'라는 굵은 목소리가 울리는 것을 들었습니다.
순간 깜짝놀란 올가는 들고 있던 나무를 땅에 떨어뜨리고 집으로 달려간 뒤 문제의 메아리 사건을 아무에게도 알려주지 않고 홀로 공포에 떨었습니다.
그날 저녁 마을의 어른들이 한 자리에 모여 불을 지피고 술을 마시며 돼지 바비큐를 먹는 것을 본 올가는 어른들이 술을 마시다 먼 산에 새롭게 낀 안개에 관한 말을 하며 오딘의 메아리에 관한 이야기를 하자 이에 귀를 기울였습니다.
이른 아침 먼 산의 안개를 향해 오딘의 이름을 세번 크게 소리쳐 산에 있는 오딘을 깨우는 아이가 고대 바이킹 부족 전설에 등장하는 바이킹의 왕이 될 것이라고 말하는 어른들의 이야기를 들은 올가는 어른들이 다음날 자신의 아이 들을 산으로 데려가 한번 시험을 해보겠다고 말하는 것을 듣게 되었습니다.
순간 어른들 사이에 끼어들어 자신이 그날 아침 오딘의 메아리를 들었다고 말한 올가는 오딘이 자신에게 명한 내용을 그대로 말하자 어른들이 눈을 크게 뜨며 그게 사실이냐고 한 뒤 멀리 따로 앉아있던 바이킹 전사들의 무리를 찾아가 그들에게 뭐라고 말하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곧이어 험악하고 우락부락하게 생긴 7척 바이킹 전사 들이 어른들의 술자리에 합석하는 모습을 보게된 올가는 바이킹 전사들이 자신을 유심히 살펴보며 '이 아이는 아직 너무 어려! 전사가 될 수 없어!'라는 말을 하자 시무룩해 하였다고 하나, 바이킹 전사들이 자신을 다시 유심히 살펴보며 자신들이 다니는 모든 전쟁터를 무조건 쫓아오며 잡일을 하라고 명령하는 것을 듣게 된 올가는 크게 기뻐한 뒤 그때서부터 바이킹 전사들이 가는 곳은 무조건 따라다니며 전사들의 살아가는 방법을 배우게 되었습니다.
그 후 올가라는 이름 대신 '오딘의 메아리'라고 불리게 된 올가는 어느날 바이킹 전사들이 이웃 마을의 바이킹 전사들을 소집하여 며칠 전 바바리아라는 제국의 침략군에게 빼앗긴 자신들의 영토를 되찾으러 간다고 하자 그들의 무리를 쫓아 해안가로 이동한 뒤 드넓은 모래사장에 수천 여명의 전사들이 셀 수 없이 많은 바이킹 선에 탑승하는 것을 보고 자신도 바이킹 선에 승선한 뒤 며칠간 항해를 했습니다.
어느날 아침 갑자기 울려 퍼진 전사들의 고함 소리에 놀라 잠에서 깨어난 올가는 자신들의 바이킹 무리가 다른 마을에서 모인 수백여 척의 바이킹 선들과 만나 어느 해안선에 상륙하는 모습을 보았으며 무거운 도끼와 칼, 그리고 둥근 방패등을 휘두르며 자신들의 땅을 되찾기 위해 바바 리아 제국의 병사들을 공격한 바이킹 전사들은 갑자기 마을 외각에서 자신들을 기다리고 있던 수만여명의 바바 리안 병사들이 거대한 함성을 지르며 자신들을 향해 활을 쏘고 무기를 휘두르며 구름같이 달려오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곧이어 하늘에서 비같이 내린 화살을 맞은 바이킹 전사 들이 땅에 쓰러지는 것을 보게 된 올가는 너무 겁이나 엉엉 울었으며 순간 오딘의 말을 기억하고 자신 앞에 넘어져있던 전사의 칼을 집어 든 뒤 이를 하늘 높이 치켜들고 '오딘!'이라는 고함을 친 올가는 갑자기 하늘 에서 천둥소리가 들리는 것을 듣게 되었습니다.
순간 자신의 몸이 저절로 움직이며 상상을 할 수 없이 빠른 속도로 먼 언덕 위에서 말을 타고 전투 상황을 내려다보고 있던 바바리아 제국의 적장들이 있는 곳으로 달려가기 시작한 올가는 적장들을 향해 달려가는 동안 수없이 많은 바바리아 제국 병사들을 칼로 베어 죽이고 언덕으로 뛰어 올라간 뒤 자신을 쳐다보며 공포에 질려있던 적장들을 모두 칼로 베어 죽이고 그들 중 한 명의 말에 올라타 '오딘!' '오딘!'이라고 소리치자 하늘에 번개가 치고 천둥소리가 울려 퍼지며 땅에 여린 지진이 일어나는 것을 체험하게 되었습니다.
당시 전투를 멈추고 문제의 상황을 지켜보던 바바리아의 군인들은 엄청난 공포에 떨다 무기를 버리고 전쟁터에서 도망을 치기 시작하였으며 적이 도망치는 모습을 본 바이킹들은 승리를 상징하는 뿔피리를 크게 불고 엄청난 기쁨의 함성을 지르게 되었습니다.
바바리아 제국의 군인들을 내쫓고 영토를 다시 되찾은 바이킹들은 그때부터 어린 올가를 왕으로 추대한 뒤 엄청난 영토 확장을 하여 유럽 전역에 바이킹의 위세를 떨치기 시작했습니다.
유럽의 전설에 등장하는 '오딘의 메아리' 바이킹 왕
올가의 전설은 과연 실화였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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