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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카페딸, 엘카페탈?
발음 하기 어려운 생소한 말 "엘까페딸".
우연히 들른 골목에서 진한 원두향이 느껴집니다.
사실 커피를 마실 생각은 없었습니다. 하지만 나두 모르게 이끌려 들어가보니 정말 옛날 동네 점빵 같은 아늑함과 무심한든 쌓여있는 원두들이 나름의 멋스러움을 풍기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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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에 간판을 보고 카에탈? 이게뭐지 했는데 에프가 없어진것 같습니다. 오래된 가게라는것이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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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부에 들어가면 오래된 서점같기도 하고 무슨 약방 같기도하고 그렇습니다만, 먼가 어색한듯 꾀죄죄한듯 멋스럽습니다. 그리고 일단 아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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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입구에서 보이는 칸막이 뒷편에 앉아봅니다. 처음엔 몰랐지만 이곳이 사방이 가로막혀 혼자 짱박히기는 최고입니다
스피커로 들려오는 음악 역시 90년대 가요 제 취향저격입니다. 근데 이집의 최고 매력은 역시 커피입니다. 직접 로스팅한 원두의 풍미가 살아있는 아깝지 않은 한잔이 였습니다.
다음에 번잡한 가로수길을 거닐다 한번쯤 골목에 빠져나와 조용히 시간을 보내는것도 좋을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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